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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가 희망…1세들의 지원 계속돼야”

  ━   강드림재단 설립 10주년                                         단체 후원·장학 사업 주력 “후세대 돕는 것이 목표”   8년전 검찰 압류 160만불                                     이자 합쳐 올해 돌려 받아   “K-팝, K-무비, K- 푸드 등 한국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지고 있어 차세대 단체 설립을 하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강드림재단을 설립하고 지원해온 한인 대형 의류 기업 엣지마인의 강창근 회장은 ‘차세대 단체’라는 화두를 꺼냈다.     강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2013년 설립한 강드림재단을 통해 한인 단체와 정부기관 지원에 이어 2020년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강드림재단의 넥스트 미션은 차세대 단체 설립 지원이다.     강 회장은 “팬데믹 동안 한인회가 세대 교체된 뒤 활동이 활발해진 것을 보고 차세대들이 한인사회에서 네트워크할 수 있는 단체 설립과 지원에 대해 고민했다”며 “1세들이 재정적으로 지원해 포문을 열면 차세대들이 방향성을 잡아 단체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을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엣지 마인 본사에서 만났다.     ▶마인에서 엣지 마인으로   엣지 마인은 블루페페, 문리버, 바이더리버, 마인, E&M, 펄취 등 6개 브랜드와 온라인 의류회사 오거스트 스카이를 소유한 대형 의류 기업이다. 현재 고급백화점인 노드스트롬, 블루밍데일즈 등에 자체 브랜드를 공급하고 있다. 또 타겟, TJ 맥스, 로스 등 중저가 업체와 남미에도 의류를 납품하고 있다.     온라인 의류회사  오거스트 스카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과 남미 시장 등 사업 다각화 추진과 지속가능성, 3D 프로그램 등에 투자하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 4.5일 근무제 실시를 한인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강 회장은 1994년 다운타운에서 옷매장 ‘마인’을 열고 로컬 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잘되던 비즈니스가 실패하자 초심으로 돌아가 보수적인 경영 방식을 고집했다. 초기 자본은 넉넉하지 않았지만, 거래업체와 신용을 쌓는 데 집중했다.     그 후 자바시장의 저가 중심에서 중가 의류를 만들고 새로운 브랜드도 출시했다. 10년이 지나면서 고급백화점 등 주류시장으로 확장했고 회사는 성장세로 돌아섰다.     ▶건전한 재무로 위기 모면   성장 가도를 달리던 2014년 엣지마인에 갑자기 연방 합동수사당국 수사 요원들이 급습했다. 엣지 마인 본사와 샌페드로 매장에도 수사요원이 들이닥쳐 회사 서류와 현금 6만~7만 달러에 은행 예금까지 총 160만 달러를 압류했다.   그 후 연방 검찰은 수사 기간 5년이 끝나고 추가로 2년을 요청했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리고 8년 차인 올해 압류한 서류는 물론 현금도 이자 8만 달러까지 더해 2차례에 나눠 돌려받았다.     강 회장은 “5년 전부터 회사 재무상태를 건전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재정비를 마친 상태”였다며 “그 당시 대형 업체와 계약 등 경영 상황이 최고였는데 계약 취소 등 손실이 커서 억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방 검찰로부터 압류당한 돈과 이자까지 돌려받으며 회사를 정석대로 운영하고 재무 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이번에 돌려받은 돈 일부분을 강드림재단에 종자돈으로 다시 기부할 계획이다.       ▶강드림재단 설립 10주년     엣지 마인이 설립한 비영리재단 강드림재단은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강드림재단은 강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2013년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설립했다.     오늘(4일) 강드림재단 10주년 기념행사를 다운타운에 있는 본사 이벤트 홀에서 진행한다. 올해 지원 단체는 총 32곳이다.     강 회장은 “비즈니스가 성장세로 접어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며 “자녀와 아내도 재단 설립을 권유해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설립 첫해 2만5000달러로 시작한 강드림재단은 4년 전부터 35만 달러로 기부금을 늘리며 지난 10년 동안 해마다 최대 35곳의 단체를 지원했다. 2020년 10만 달러 장학금 쾌척을 시작으로 해마다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강 회장은 “재단을 통해 기부금을 지원만 했지만 팬데믹을 겪으며 단체들의 커뮤니티 지원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향후 단체별 지원금 활용을 살피고 적절한 지원 등 조금씩 참여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엣지마인을 창업하고 운영하면서 가장 잘한 일은 강드림재단 설립”이라며 “매사에 감사하면 모든 일이 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이은영 기자차세대가 희망 강드림재단 설립 단체 설립 정부기관 지원

2022-10-03

아시아계 장애인들 장애인 단체 설립

한인을 포함한 청년들이 아시아계 장애인을 위한 단체를 설립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NBC뉴스는 20일 한인 제니퍼 이(사진)씨를 비롯한 아시아계 청년들이 만든 AADI(Asian Americans with Disabilities Initiative)에 대한 이야기를 보도했다.   이씨는 지난 2020년 프린스턴대학 재학중에 크론병 판정을 받았다. 이 병은 소화기관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이씨는 장애 판정을 받게 된다.   이씨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의사들은 내게 ‘아시안은 크론병에 걸릴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의아해 했다. 치료를 받으면서 유색인종에 대한 편견적 시각으로 외로움 같은 걸 느꼈다”며 “크론병 진단을 받은 이후 인종과 장애의 연관성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해보게 됐다. 나는 130만 명에 이르는 아시아계 미국인 장애인 중 한 명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 판정을 받은 이씨는 정보와 경험 등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또 다른 아시아계 대학생인 뇌병증을 앓는 저스틴 탕(UC버클리), 시각장애인 익슈 팬데이(존스홉킨스대학) 등과 함께 AADI를 설립했다. 장애를 가진 아시아계 미국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시각, 불평등에 대한 인식 개선이 설립 취지였다.   AADI는 설립 7개월만인 지난 14일 ‘장애를 가진 아시아계 미국인을 위한 가이드’를 제작했다. 80페이지에 이르는 이 가이드에는 아시아계 장애인들의 경험담, 장애 관련 연구 결과, 장애인 행사 일정, 장애인 현황과 지원책 등 각종 자료가 담겨있다.   이씨는 “아시아계 10명 중 1명이 장애가 있는데 다른 소수계에 비해 낮은 수준의 서비스를 받고 있다”며 “게다가 아시아계 장애인은 문화적 장벽, 선입견, 모범적 소수계, 차별적 시선 등 여러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가이드는 AADI 웹사이트(www.aadinitiative.org/resources)를 통해 누구나 얻을 수 있다.     장열 기자장애인 아시아계 아시아계 장애인들 아시아계 청년들 단체 설립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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